원자잿값 상승에도 실적 견고
전기 등 고성능 라인업 승부수
7일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2017년 6종에 불과했던 신규 전기자전거 라인업은 올해 16종으로 늘어난다. 회사가 전기자전거를 강화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전국 900여개에 달하는 전기자전거 지정 판매점, 200여개의 전기자전거 전문 사후처리(AS) 지정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자전거를 필두로 올해 공개되는 삼천리자전거의 전체 신규 자전거 수는 200여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천리자전거는 2019년 영업적자 82억원, 순적자는 83억원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도래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을 100억원 넘게 기록했고, 순적자에서 순이익으로 전환하며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떨어졌지만 2020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5.0%, 순이익은 90.0% 늘어났다. 코로나19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최근 삼천리자전거의 실적이 크게 반등한 것이다.
이러한 실적 상승에 힘입은 삼천리자전거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당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삼천리자전거의 소속 부서를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3% 이상 또는 평균 순이익 300억원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 500억원 이상 등의 우량기업부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중순부터 자전거의 주재료로 쓰이는 알루미늄, 철강 등의 원자잿값이 치솟자 삼천리자전거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실제로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알루미늄 가격은 1년 전 톤당 2400달러 수준에서 지난달 기준 28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가격 부담을 안았던 삼천리자전거는 결국 올해 초 전체 자전거의 평균 가격을 20~25%가량 인상했다.
올해 초 가격을 인상했지만 1분기는 지난해 보다 수익성이 떨어졌다.
이에 삼천리자전거 측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전 라인업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전기자전거는 물론 다양한 라인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