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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감염 비풍토병 지역서 1000건 넘어...유행 우려”

WHO “원숭이두창 감염 비풍토병 지역서 1000건 넘어...유행 우려”

기사승인 2022. 06. 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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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eypox <YONHAP NO-8999> (AP)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한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사진=AP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한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그간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 등 9개국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100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감염자 대부분은 동성과 성관계 경험이 있는 남성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의 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그는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아직 원숭이두창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 바이러스가 비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1970년 콩고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된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통상 수주 내에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치사율은 1~10% 수준이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임산부나 어린 아이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감염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또 원숭이두창 백신 집단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면서도 감염자의 동거인이나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접촉 후 4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조만간 원숭이두창의 치료와 예방, 백신 접종 등과 관련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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