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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경희대 공공대학원 임상헌 교수, ‘이달의 사회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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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6. 15. 13:39

세계사회학회(ISA) 학술지 '당대 사회학(Current Sociology)'에서 6월 '이달의 사회학자' 발표
임상헌교수
경희대 공공대학원 임상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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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임상헌 교수<사진>가 세계사회학회(ISA) 학술지 ‘당대 사회학(Current Sociology)’이 발표하는 6월 ‘이달의 사회학자(Sociologist of the Month)’로 선정됐다.

15일 경희대에 따르면, 임상헌 교수는 공공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전임교수로 정책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정책 전문가다.

임 교수는 헝가리 경제학자 칼 폴라니(Karl Polanyi)의 파시즘 연구가 오늘날의 극우정치를 이해하는 데 가지는 함의에 관해 분석한 ‘Look up rather than down: Karl Polanyi’s fascism and radical right-wing ‘populism’‘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이달의 사회학자‘에 선발됐다.

연구에서는 극우정치 창궐에 대한 책임을 ’포퓰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소득 및 학력이 높지 않은 집단에 전가하는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극우정치의 성장은 세계적인 이슈다.

임 교수는 이를 1930년대 파시즘과 비교해, 파시즘과 극우정치에 대한 자본주의 지배계층의 책임에 대해 분석했다. 극우정치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새롭고 대안적인 관점에서 제시한 연구였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칼 폴라니의 말처럼, 극우정당이 정권을 잡는 데 일명 ’엘리트 집단‘이 중요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사회정책과 사회적경제 이론을 두텁게 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그는 “사회적경제와 칼 폴라니의 사회이론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려고 한다”며 “사회적경제를 둘러싼 지역 및 국가의 거버넌스에 대해 칼 폴라니의 기능 민주주의 이론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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