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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김도형 현대건설 재경본부장(전무)이 현대모비스로 이동한다. 인사 시기는 오는 7월 1일이다. 통상적으로 매해 12월에 정기인사가 있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비정기 인사로 추정된다.
김 전무는 200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후 재무 업무를 맡아왔는데, 현대차그룹이 2011년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현대건설로 합류했다. 이후 2019년 현대건설 재무관리실장 등을 거쳐 2023년 말에 재경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업계에선 이번 이동을 두고 영전으로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내에서 지주사 역할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재경본부장 자리는 이형석 현대캐피탈 전무가 맡는다. 현대차그룹 계열 편입 이후 현대건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는 현대차 임원 출신이 주로 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 전문의 이동은 이례적이다.
이 전무는 2004년부터 2019년까지 현대캐피탈에 근무하다 2020년 현대카드로 잠시 이동했다. 이후 2021년 다시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긴 이후부터 재경본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