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황근號 농식품부, 디지털유통 ‘농업인·소비자 상생 생태계 구현’ 호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615010007893

글자크기

닫기

조상은 기자

승인 : 2022. 06. 15. 14:37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유통의 디지털전환이 농업인과 소비자의 상생 유통생태계를 구현할 최적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전경.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유통의 디지털전환이 농업인과 소비자의 상생 유통생태계를 구현할 최적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과제에 스마트 APC(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확산, 온라인거래소 운영 및 도매시장 거래정보 디지털화 등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될 정도로 새 정부의 관심 또한 높다.

1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2020년 5월부터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도매 유통하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시범 운영 중이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전국의 주요 생산자 조직이 시스템에 직접 상품정보를 등록하면 다양한 구매자들이 시간적·장소적 제약없이 참여해 기업 간 거래(B2B)를 하는 온라인상의 농산물 도매시장이다.

최고가 제시자가 낙찰자가 되는 입찰거래와 출하자가 정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정가거래, 실구매 2~3달 전 필요한 물량을 정해진 가격에 구매하는 예약거래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출하자가 부담하는 상장수수료는 일반 도매시장의 상장수수료 4~7%보다 낮은 3%이며, 거래 확정 물량은 다음 날 산지에서 낙찰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배송된다.

구매자에게 상품 인도가 끝나 구매 확정이 되면 판매대금은 즉시 출하자에게 지급되고, 구매처는 30일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추후에 대금을 결제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거래 체결 이후 상품이 직배송돼 거래의 편의성이 제고될 뿐 아니라 중간 유통비용 역시 줄일 수 있다”면서 “상·하차 등으로 인한 감모·손실이 줄어 상품의 신선도는 높아지고, 물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해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0~2021년 온라인거래소 시범사업 결과, 단기에 거래물량과 참여자가 확대돼 도매시장의 대안유통 경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일례로 양파·마늘 온라인 거래량은 공영도매시장 거래량 대비 5%(최근 5년 평균 3만4000톤) 수준으로 늘었다.

32개 도매시장과 비교하면 거래량으로 마늘 3위, 양파 4위로 급성장한 것이다.

참여자의 경우 초기 농협조직 간 거래에 의존했다면 현재는 대형마트 식자재·외식업체 등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 기준으로 도매시장 경로 대비 유통비용이 최대 12% 줄었다. 궁극적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만족 가능한 상생의 유통생태계를 구현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시범거래 성과를 바탕으로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농산물 유통을 혁신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산지 유통시설 스마트화 △온라인 유통 활성화 △도매시장 거래 디지털화 △농산물 유통정보 플랫폼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입고부터 선별·포장·출하 등 산지 유통 전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한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2027년까지 5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 설비, 패킹·물류시설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생산부터 판매 등 전후방 정보를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품질·재고 관리, 수요자 맞춤형 상품 생산, 출하 시기 등 의사결정 최적화를 지원해 산지의 부가가치도 제고할 방침이다.

온라인 도매유통 기반 확충과 산지의 온라인 직거래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시범 거래를 넘어 청과·축산 등 다양한 품목과 거래 주체들의 시공간 제약 없는 도매거래를 위한 (가칭)한국농식품온라인거래소(On-KAFEX) 설립이 대표적이다.

통합 거래플랫폼 구축, 정산시스템 등 거래소의 온라인 기반을 구축하고, 거래소 설치·운영, 규제 완화 등을 위한 제도 개선도 모색 중이다. ‘가칭 농식품온라인거래소법’ 제정 검토가 대표적이다.

농식품부는 규모화된 생산자단체·법인 등에 온라인 직거래 인프라·마케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매년 5개소 내외)해 산지 온라인 직거래 특화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매시장 출하시 사용되는 송품장을 단계적으로 디지털화(전자송품장)하고, 축적된 도매시장 거래정보를 기반으로 출하·구매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생산·유통 빅데이터에 근거해 유통 주체별로 맞춤형 정보 즉 가격비교, 출하시기 추천, 유통채절별 수급점가격 정보 등을 제공해 출하자와 구매자의 의사결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농식품부 제공]
조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