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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中에서 코로나19 관련 물품 수입 돌연 중단

북한, 中에서 코로나19 관련 물품 수입 돌연 중단

기사승인 2022. 06. 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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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North Korea Daily Life <YONHAP NO-3913> (AP)
마스크와 산소호흡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던 북한이 지난달 돌연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P 연합
마스크와 산소호흡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던 북한이 지난달 돌연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마스크, 체온계, 고무장갑, 산소호흡기, 백신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전혀 수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4월 마스크 1060만장, 체온계 9만5000개, 인공호흡기 1000대 등을 중국에서 들여왔다. 한국과 미국도 백신 지원 등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아무런 응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생을 확인하면서 한때 일일 신규 발열 환자가 40만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1만882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발열 환자 발생 규모는 지난달 중순 이후 줄어드는 추세지만 발열 환자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너무 적은 점 등을 미뤄 북한 통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악화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대북 수출은 1451만 달러로 전달(9810만 달러)보다 무려 85.2% 급감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콩, 그래뉴당, 밀가루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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