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감독 ‘소녀 아리랑’, 제8회 여주 남한강 단편영화제 우수감독상 수상

기사승인 2022. 06. 22. 11: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 (1)
김수민 감독과 ‘소녀 아리랑’에 참여한 지역 청소년들, 배우, 스탭 등이 촬영을 마무리한 후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한국연극협회 홍성군지부
충남 홍성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수민 감독의 ‘소녀 아리랑’이 제8회 여주남한강 단편영화제에서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22일 한국연극협회 홍성군지부에 따르면 영화 ‘소녀 아리랑’은 ‘부모에게 버려져 위탁가정에 맡겨진 소녀와 위안부였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려진 채 오랜 세월 아픔을 삭이고 살아야만 했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소녀 아리랑은 가족에게 버려진 두 소녀가 만나 또 다른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1시간짜리 연극으로 노보성 한국영화인총 연합회 홍성 지부장이 20분짜리 단편영화로 제작했다.

제작지원은 홍성군문화특화 사업단 누구나 기획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충남지회에서 후원하고 창작집단 나빌레라 이정빈이 기획했다.

또 청운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김기연 교수가 의상디자인과 의상 제작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영화인과 연극인, 청운대학교 학생,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소녀 ‘진아’역은 홍동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연아 학생이, 위안부 할머니 역은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태리씨가 맡았다.

김수민 감독은 “홍성군문화특화사업단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영화 제작을 위해 조명 켜는 것부터 녹화까지 하나하나 배우고 참여했던 지역 청소년들, 촬영기간 동안 열심히 땀 흘려준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에서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상의 영광를 누릴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소녀 아리랑 단편영화는 제5회 울산 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