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이 최근 공개한 ‘골프클럽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골프 클럽 오프라인 시장 매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한 2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전년 대비 성장률 41%를 웃돈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 기준으로 제주도, 면세점, 제조사 직영점, 컨트리클럽 내 용품 매장 등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클럽을 타입 별로 보면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언 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드라이버는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클럽 세트다. 평균 판매 가격대가 가장 높은 150만원 이상인 클럽 세트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 규모가 확대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용 골프 클럽 시장의 성장세도 여전하다. 여성 골프 클럽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64% 성장해 남성용 시장 성장률인 36%를 훌쩍 넘어섰다. 여성용 시장의 비중은 지난해 1~4월 32%에서 올해 1~4월 37%로 4.2%p 상승했다.
올 들어 골프 클럽 시장의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보다 2배가 넘는 10%나 올랐음에도 호조다.
GfK 골프 클럽 담당 연구원은 “올해 4월 현재까지 국내 골프 클럽 시장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한 모습”이라며 “하락세로 전환된 브랜드가 등장하는 등 브랜드별 편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당분간 이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빠르게 상승하는 소비자 물가 등 소비자 행동을 변화시킬 요소들의 확대와 함께 공급망 및 물류 이슈 등이 더해져 가을 성수기 이후 시장은 더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 이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들의 성과 편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