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장 환경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소비자들은 아무데서나 지갑을 열지 않는다. 품질은 물론, 제품 개발 과정·경영 철학 등도 꼼꼼히 따져본다. 느닷없이 창궐한 전염병이 소비 트렌드까지 바꿔 놓으면서다. 이제 소비자들은 더욱 깐깐해졌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기존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환골탈태(換骨奪胎)에 성공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기업들도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기업의 대표가 유튜브 콘텐츠 등에 등장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의 피드백과 개선 요구 사항을 즉각 반영해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되면서다. 펜트업 효과(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도 일부 기업만 누릴 수 있게 됐단 얘기다.
아시아투데이가 선정한 ‘2022 상반기 베스트 브랜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의 흐름을 읽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들로만 엄선했다.
이들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스트 브랜드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