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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신임 기상청장 “미·일도 배우러 오는 기상청 만들겠다”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 “미·일도 배우러 오는 기상청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2. 06.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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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이상 세계 선도기술 확보 목표
"기상청, 매일 성적표 받는 기관"
유희동 기상청장
유희동 제 15대 기상청장
유희동 기상청장이 미국과 일본 등 기상선진국이 배우러 오는 기상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제15대 기상청장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유 청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5개 이상 세계 선도기술을 확보해 세계 선도 기상청으로 발돋움하겠다”면서 “미국·영국·일본 등 기상선진국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요청하는 모습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유 청장은 “예보기술과 인공지능을 위성자료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가성비와 의미가 있는 자료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기후변화 시나리오도 어느 나라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마 등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북태평양 고기압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북태평양 고기압 집중관측 국제프로젝트’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민 눈높이로부터 시작하는 기상청,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업무에 과감히 대응하는 기상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유 청장은 지난 수십년 동안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기상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하며, 각자 맡은 바 분야 업무 수행에 있어서는 가장 탁월한 전문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유 청장은 “기상청은 매일 성적표를 받는 기관”이라면서 “예·특보를 포함한 기상정보가 국민에게 가족 다음으로 신뢰받는 날을 만들자”고 말했다.

유 청장은 “기상청은 국민과 최일선의 접점을 갖는 조직”이라면서 “국민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고 그 뜻에 따르고 맞춰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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