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D 교수진 및 학생, 현대차·기아 디자이너 참여
|
앞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연구를 추진하는 곳은 RISD 산하 ‘네이처 랩’으로 1937년 설립 이후 자연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연구활동을 지원해 온 연구기관이며, 다양한 동식물·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현대차그룹과 RISD의 3번째 협업으로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4개의 창의적인 팀이 각각 다른 시각과 기술을 활용해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올해는 RISD 교수진 4명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현대차·기아 디자이너들이 연구를 지원한다. 아울러 13개 전공의 RISD 학생 36명도 연구자로 참여했다.
공동연구는 올해 2~5월 RISD의 봄 학기 동안 △세라믹스 △글라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지털+미디어 등 4개 디자인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은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미래 로봇 디자인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림 훼손지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빛과 수분이 있는 지역을 찾아 씨앗을 뿌리며 이동하는 로봇 디자인과 도심을 날아다니면 시각화한 대기오염 물질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비행 로봇 구상 등을 연구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공존할 ‘지속 가능한 미래’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올해는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넘을 미래 이동수단을 개발 중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도 공동 연구에 참여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오랜 시간 진화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한 자연의 특성을 연구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자연의 지혜를 깊게 탐구하고 전형적인 접근법을 탈피하며 인사이트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RISD는 봄 학기에 이어 올여름 학기에는 심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할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