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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오디오 기반 앱 ‘녹톡’ 정식 출시...‘교회 정보바다’

GOODTV, 오디오 기반 앱 ‘녹톡’ 정식 출시...‘교회 정보바다’

기사승인 2022. 06.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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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작은 교회도 홍보 가능해
교회 위치 정보, 목사 설교, 이단 정보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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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GOODTV 본사에서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미디어선교 보도제작본부 김성은 연구원(사진 왼쪽)이 이날 정식 오픈한 ‘녹톡’의 다양한 기능을 김명전 GOODTV 대표이사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녹톡’은 사용자의 주변 교회를 검색할 수 있으며 수많은 목회자의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기반 앱 서비스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예배가 어려지면서 온라인 선교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온라인 선교의 주요 수단이었던 유튜브는 알고리즘 특성상 대형교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 사태로 신자가 줄어 울고 싶은 작은 교회들은 온라인에서마저 소외당하는 처지가 됐다.

기독교 방송사인 GOODTV가 개발한 오디오 서비스 기반 앱 ‘녹톡’은 이러한 부조리를 극복하고, 교인들에게 다양한 기독교 콘텐츠를 제공 위해 만들어졌다. ‘녹톡’이란 이름은 ‘두드린다(Knock), 말한다(Talk)’란 뜻에서 따온 것으로, 삶을 위로받고 싶은 교인들을 겨냥한 작명이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GOODTV 본사에서 열린 ‘녹톡’ 오픈 기념 간담회에서 김명전 대표이사는 “이 앱은 뉴미디어 시대에 필요한 복음을 제공한다”면서 “말씀으로 창조된 하나님의 세상에 가장 적합한 것은 오디오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편하게 걸어다니면서 원하는 목사의 설교와 성경,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도와 목회자 모두가 필요한 서비스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일례로 어느 성도가 이사와서 주변 상황을 모를 때 이 앱을 통해 교회가 어디에 있고 그 교회 목회자의 설교는 어떤가 들어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경계해야 할 이단 세력이 어떻게 활동하는가도 담았다. 기독교인에게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 넘는 테스트 기간을 거친 ‘녹톡’은 이날 사실상 정식 오픈했다. 특히 이 앱에 등록된 교회 수는 3만여 곳에 이를 정도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국내에 등록된 교회는 5만 곳이 넘지만 교인 수 부족 또는 열악한 목회 환경으로 제대로 운영되는 교회는 실제 4만여 곳에 이른다는 점을 볼 때 거의 대부분 교회가 등록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녹톡’은 다양한 목회자의 설교를 방송에 내보내기에는 제약 조건이 많은 기독교 TV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기독교 방송에서 다뤄지는 교회는 120곳 이하에 불과하다. 젊은 목회자의 설교와 작은 교회의 소식도 알고 싶다는 목소리가 교계 안에도 있었지만, 그간 이를 제대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없었다. ‘녹톡’은 단순히 중소형 교회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편집해서 앱에 올리는 것까지 도와준다.

GOODTV 미디어선교 보도제작본부 관계자는 “청년층이 TV보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 환경에 친숙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선교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앱 개발을 시작했다”며 “녹톡에는 4만9000여개의 다양한 콘텐츠가 있으며 더 많은 교회과 교단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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