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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100% 디지털 전환…남부발전 ‘혁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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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2. 07. 01. 06:00

발전소 디지털 고도화 11억 투입
디지털 전환 4대 중점과제 확정
최근 관련 입찰 공고 잇달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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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제공=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약 11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발전소 플랜트 디지털 수준을 최고 수준인 ‘예측 정비’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디지털 전략 입찰 공고를 잇달아 내면서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2030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회사 전 분야에 100%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스마트 남부발전 구축 △인공지능(AI) 정보 확산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고도화 △선진 보안모델 구축 등 4대 중점과제를 확정했다.

이달 연이어 낸 디지털 전략 공고는 해당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남부발전은 디지털 대전환 시기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를 명확화하는 한편, 체계적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남부발전은 발전소 디지털 수준을 최고 수준인 ‘예측정비’ 수준으로 전환한다. 디지털전환 100에 따르면 글로벌 발전소 플랜트 디지털 수준은 총 5단계로 구분된다. 여기서 남부발전은 2단계 수준인 ‘예방정비’ 수준이다. 이를 5단계 ‘예측정비’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디지털전환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에 약 8억원을 투자한다.

또 3억9500만원을 투입해 데이터 기반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한다. 이는 국정 과제인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 거래 서비스 △풍력발전 보안·AI △AI·5G 기반 영상분석 △공공데이터 활용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8개 사업을 고도화·확산한다.

남부발전은 전사 디지털 전환으로 내부 자체 업무 뿐 아니라 대국민 업무에 대한 업무 간소화와 시간 절감 등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구매처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으로 대국민 및 내부 임직원의 업무시간이 80% 절감되고, REC(재생에너지증명) 거래시스템 확산으로 대국민 업무시간 30만 시간이 절감되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발전산업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전략적 의사결정 수단이 필요하다”며 “미래핵심 역량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해 경영혁신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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