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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두코바니 원전에 韓기업 참여 당부”

윤대통령,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두코바니 원전에 韓기업 참여 당부”

기사승인 2022. 06.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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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체코 정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3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원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전기차·청정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유럽 현지 생산 거점인 체코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피알라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피알라 총리는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희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체코 측이 올해 3월 입찰을 개시한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피알라 총리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밖에도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체코 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한국 측의 기술력과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체코 측 최종 입장 결정 시 윤 대통령의 설명을 적절히 고려하겠다고 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체코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피알라 총리도 지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올해 하반기 체코의 EU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EU 간 협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민주주의의 가치 및 규범 기반 질서의 수호를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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