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8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지는 ‘2022 베이스볼5 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명단에는 프로야구를 은퇴한 이대형, 윤석민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6일 KBSA는 프로야구 통산 도루 505개를 성공한 이대형(전 kt wiz) 플레잉코치를 포함해 비롯해 신종길(전 KIA 타이거즈), 윤석민(전 SK 와이번스), 최승준(전 한화 이글스) 등 프로야구 출신 선수와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 등을 베이스볼5 대표 선수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1회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야구와 소프트볼의 보급을 위해 고안한 경기다. 사방 18m의 경기장에서 고무공을 사용해 경기하는 5이닝제 야구다. 대표팀은 남녀 혼성팀(남녀 각 4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KBSA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PEC 스포츠아카데미 체육관과 히트 더 베스트 실내야구연습장 등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내달 14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현지 적응 및 훈련을 통해 17일부터 사흘간 대회에 나선다.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1회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