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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자진 사퇴 33.8%”…국민 50% 이재명 당권 도전 반대

“이준석 자진 사퇴 33.8%”…국민 50% 이재명 당권 도전 반대

기사승인 2022. 07. 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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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정 협의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 10명 중 3명은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거나 이번 사안이 권력싸움으로 비쳐지면서 이 대표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준석 대표의 사퇴 요구’를 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3.8%에 달했다.

‘임기인 내년 6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해야 한다’(23.3%), ‘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20.7%), ‘경찰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17.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4.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도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지자들이 성비위 의혹을 고리로 이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간 다툼으로 당내 혼란을 야기해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준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윤리위 징계 심의를 계기로 친윤계(친윤석열계)와 이준석 대표간 적대감이 수면위로 표출되면서 당내 분열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친박계와 비박계 갈등을 연상케 한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탄핵과 총선을 거치며 친박계와 비박계의 계파갈등으로 결국 당의 몰락을 가져왔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임박한 가운데 이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해 50%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매우 나쁜 결정’ 36.2%, ‘나쁜 결정’ 13.8%로 50.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매우 좋은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2%, ‘좋은 결정’은 14.3%로 39.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0.5%였다.

이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중 75.9%가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와 민주당 지지층 간 여론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8·28전당대회에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이번 당 대표 선거 룰의 경우 예비경선에선 중앙위원회 100% 경선으로 치른다는 기존 방식을 뒤엎고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안을 채택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대선주자를 지내 지명도가 높은 이 의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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