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생산성 55% 향상…검수, 포장 자동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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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찾은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 군포센터에서 상품이 출고되는 과정이다. 이곳은 66개 판매사의 상품을 매달 87만5000개씩 출고하는 경기 남부 물류 거점이다. 하지만 공장 안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작업자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배송 상품을 작업자 앞까지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로봇이 일손을 도우면서 1인당 작업량도 일반 풀필먼트센터보다 55% 향상된 1시간당 23.8 박스로 향상됐다.
풀필먼트 센터란 판매자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재고관리, 포장, 검수, 배송까지 모두 제공하는 곳이다. 기존의 물류센터는 판매자가 보내온 물건들을 받아서 고객에게까지 보내지만, 풀필먼트센터는 주문을 직접 확인해 마치 대형마트처럼 물건을 쌓아두고 골라서 보내게 된다. 해당 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지역별 허브로, 서브터미널로 이동해 고객에까지 배송된다. 주로 상품을 보관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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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스마트 물류센터에서는 일반 층에서도 자동화 설비 및 프로세스를 구축해 익일 배송, 당일 배송까지 가능했다. 사람이 직접 물건을 골라서 박스에 담더라도 최적화된 동선을 제안하고, 층간 이동도 컨베이어 벨트로 자동화했다. 각 허브로 보내는 트럭에 싣는 작업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동화되기 때문에 분류 작업을 별도로 할 필요도 없다. 택배 분류 작업은 과거 파업까지 이어졌던 갈등의 씨앗이었다. 택배노동자들의 분류 작업이 근로 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탓이다.
조주형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 센터장은 "오후 2시쯤 주문한 상품이 오후 3시에는 포장까지 완료된다"며 "설비를 자동화하면서 업무 난도를 낮추고, 불필요한 동선을 없애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군포, 곤지암, 여주, 용인 등에서 풀필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조만간 용인 남사에도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와 협업해 스스로 경로를 찾을 수 있는 로봇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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