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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권성동 직격 “집권여당 대표로서 막중한 자리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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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2. 07. 18. 08:14

권성동-장제원 오찬
내홍설이 불거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한 뒤 나오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8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을 둘러싸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한 일련의 발언과 관련해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말씀이 무척 거칠다"며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저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의 이날 발언은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윤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씨의 아들 우모 행정요원과 관련, 권 대행이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면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취지로 언급한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지난 15일 오찬 회동을 통해 관계 회복에 나서는 듯 했던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두 사람이 다시 정면 충돌한 모양새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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