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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 한달... 이민근 안산시장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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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2. 07. 24. 11:27

이민근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장은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청년에게 꿈과 기회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제공=안산시
"시민과 함께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민선8기 출범 한 달을 지나면서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늘 가까운 시민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도시',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도시',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를 반드시 조성해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를 선물하겠다고 했다.

먼저 시는 청년이 참여하고, 직접 구상할 수 있는 청년정책위원회를 신설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일하는 청년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직군별 근로유형과 규모, 환경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청년 및 각계전문가와 함께 의논하는 등 청년노동자를 위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청년의 꿈을 찾아주는 청년벤처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50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청년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강소,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장기적인 비전 수립으로 청년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비와 민간자금을 유치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청년벤처펀드로 운용할 재원 1000억 원을 마련하고, 사동 89블록 유휴부지 개발이익금으로 4000억 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뒷받침 할 전담 부서를 조직해 올해 10월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또 시는 초지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초지동 일원 11만8000㎡에 청년벤처창업의 거점, 청년디지털혁신센터와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청년디지털혁신센터에는 청년창업학교, 문화예술컨텐츠창작소, 엔젤투자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청년창업가 발굴 및 투자, 육성 등이 모두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청년 인큐베이팅의 핵심 거점으로 창업 초기기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 공간, 시설 등 창업 제반 여건 제공과 함께 기술 및 경영지도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총 사업비 1조2973억 원이 투입될 초지역세권 개발은 복합문화공간과 일류 주거 공간, 교통연계상권이 모이는 도시 핵심지구로 거듭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청년이 모이고,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수도권 청년경제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는 진로결정과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코칭을 진행하는 '안산시 대학생 청년인턴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방학과 학기 중 인턴활동을 진행하며 청소년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교육서비스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대학진학이 아닌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에게 2500만 원을 보조하는 '고등졸업생 창업 창직 지원 사업'도 전국 최초로 시동을 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가진 청년을 매년 50명씩 선별, 지원해 조기 경영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안산의 청년도시화 혁신산업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청년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피부에 와 닿는 정책, 두터운 지원책으로 청년들이 안산에 터를 잡고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과 신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복지, 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보편적 정책으로 수혜층을 늘리고, 신규 추진 사업이 늘어난 데 발맞춰 예산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라며 "민선8기가 구상한 청년정책들을 강력히 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중심의 젊은 도시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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