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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권주자들, 강원·대구서 차기 당 대표 선출 첫 경선

野 당권주자들, 강원·대구서 차기 당 대표 선출 첫 경선

기사승인 2022. 08. 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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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첫날인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오른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연합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이 시작됐다.

6일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 3명(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기호순)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연설에서 "더 이상 상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반사이익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을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날 미래비전 제시, 유능한 대안정당, 합리적이되 강한 민주당, 국민과 소통하며 혁신하는 당, 통합하는 민주당을 제시했다.

박용진 후보는 "박용진은 남탓노선이 아닌 혁신노선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겠다"며 "선당후사 노선으로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하겠다"며 이 후보를 저격했다.

박 후보는 "'계양을 셀프공천'은 나 혼자 사는 자생당사(自生黨死) 노선"이라며 "이 후보 지지자들은 '부정부패 연루자의 기소 즉시 직무를 정지'하는 민주당 당헌도 바꾸자고 한다. 이보다 더 지독한 사당화 노선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강훈식 후보는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어 재집권으로 가는 변화와 전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왜 다른 후보를 공격하지 않느냐고 제게 말씀들을 한다"면서 "그러나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함께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 소신파 박용진이 소외되지 않게 만들겠다"변화의 열망이 무명의 강훈식을 당 대표 후보로 세웠다"며 "저 강훈식은 함께 지키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7일 제주와 인천에서 3·4차 경선을 치른다. 총 15차례 진행되는 지역순회 경선은 오는 27일 경기·서울에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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