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생활형 자전거도로 구간 재정비에 45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2. 08.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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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도로과(동서대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현장) (2)
천안시 동서대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현장 모습./제공=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자전거도로 인프라 재정비에 45억원을 투입한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서대로, 백석로, 서부대로, 불당대로, 번영로 등 도심지역 간선도로의 포장상태 불량, 노후되고 단절된 생활형 자전거도로 구간을 재정비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로를 분리형으로 구조를 변경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 충돌 사고 등 안전사고 최소화에 나선다.

분리형 도로는 최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현행법상 자전거도로로 이용할 수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와 보행자 간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쌍용대로, 청수지구 등 자전거 이용자 밀집 지역 불량노면 재포장, 연결로 개선, 사고발생 위험지역 구조개선, 이정표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충족시켜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심지역 외 지역에서 '천안형 자전거둘레길 200리'도 조성 중이다.

성환천 억새길, 입장천 포도길, 부소문이길, 북면 벚꽃길, 병천천을 연결하는 천안형 자전거둘레길은 내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이 완성되면 경기 안성천에서 충북 미호천을 연결해 그간 단절된 국토종주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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