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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SK온, 6개월만에 직원수 628명 증가 ‘배터리 인재쟁탈전’

진격의 SK온, 6개월만에 직원수 628명 증가 ‘배터리 인재쟁탈전’

기사승인 2022. 08.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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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직원수 6개월만에 628명 공격적 채용
LG엔솔 541명…삼성SDI 177명 직원수 늘어
한국인 노리는 노스볼트·GM·포드 등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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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K-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인재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상반기에만 직원수가 628명이나 늘었다. K-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으로 신생 업체인만큼 공격적인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수는 2140명으로 6개월만에 628명이 증가했다. SK온은 지난해 10월 출범했으며 연말 기준 직원수는 1512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대규모 경력 채용을 진행해 인재를 수혈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반기 직원 수는 1만105명이다. 지난 연말보다 541명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 수가 1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소형전지 사업전략 담당인 신장환 상무, 인공지능(AI) 기술 담당 윤정석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윤 상무는 LG전자 VS사업본부 스마트제품 개발담당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삼성SDI 에너지부문의 상반기 직원 수는 94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연말 9300명보다 177명 증가했다.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보다는 증가 폭이 작은 편이다.

직원 처우 경쟁도 치열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4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양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큰 차이를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 3개월이지만 SK온은 3년9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신생 회사인 SK온이 고액 연봉의 경력 직원을 대거 채용했거나, 상대적으로 저연차 직원들에게도 높은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1인당 평균급여는 4200만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12년7개월로 가장 길었다.

한국 배터리 인재를 노리는 외국 기업들도 적지 않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중국 CATL은 2019년 한국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다수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다고 게재했다가 슬그머니 삭제하기도 했다.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출신 직원들이 다수 근무한다는 의미로 읽혔기 때문이다.

완성차 기업들도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국을 찾고있다. 미국 포드는 한·중·일 3국 배터리 전공자, 배터리 관련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하며, 'H-1B' 비자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H-1B 비자는 학사 이상의 전문직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발급되며, 6년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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