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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서 영상으로 만나는 유럽 화제작 세 편

국립극장서 영상으로 만나는 유럽 화제작 세 편

기사승인 2022. 09. 0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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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일 해오름극장서 '헨리 5세' 등 해외연극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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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해외 유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통해 유럽의 세 작품을 9~18일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배급사와 손잡고 화제작을 녹화 영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9월 상영작은 '헨리 5세' '타르튀프' '입센의 집'으로, 모두 최근 제작된 신작이다.

첫 상영작 '헨리 5세'는 헨리 5세가 영국군을 이끌고 프랑스와 전투를 치르는 백년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헨리 5세의 영웅적 모습뿐만 아니라 왕관의 무게에 짓눌린 나약한 인간의 면모까지 그리며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탐구한다. '왕좌의 게임'과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해 국내 관객에게도 알려진 키트 해링턴이 헨리 5세 역을 맡았다.

'타르튀프'는 프랑스국립극단이 제작하고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가 연출한 화제작이다. 독실한 척하는 위선자 타르튀프가 신앙에 깊이 빠져있는 오르공을 현혹해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로, 당시 종교인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입센의 집'은 헨리크 입센의 여러 희곡을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한 지붕 아래 살아가며 서로의 상처와 불쾌한 진실을 외면하는 이들과, 과거를 떠나보내려 하지만 이전 세대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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