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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도 대물림’ 왕년의 스포츠스타 2세들, 프로야구行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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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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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KT 위즈
지난 7월 중순 거행된 미국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의 최대 화두는 야구 2세들의 대거 등장이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유격수인 잭슨 할리데이(19)에게 던졌다. 잭슨 할리데이는 2007년 타율 0.340으로 내셔널리그(NL) 타격왕을 차지했던 강타자 맷 할리데이(42)의 장남이다.

이어 전체 2순위로 드루 존스(19)의 이름이 호명됐다. 드루 존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외야수 앤드루 존스(45)의 아들이다.

스포츠 스타 2세들의 프로야구 진출은 한국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처럼 야구 재능이 대를 잇는 경우도 있지만 타 종목에서 활약한 왕년의 스포츠 스타를 아버지로 둔 유망주들이 제법 많다.

지난 15일 열린 2023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경기상고 내야수인 김재상(19)이 조명을 받았다. 4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은 김재상의 아버지는 레슬링 대표팀 김인섭(삼성생명) 코치다. 김 코치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레슬링 금메달에 빛난다.

현재 김재상은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에 뽑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중심타자로 출전하고 있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프로에서 적응하기에 따라 좋은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재상보다 앞서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는 배구 스타였던 하종화를 아버지로 둔 하혜성이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하혜성은 아버지 유전자를 쏙 빼닮았다. '키 190cm·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제구가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속구가 매력적인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던 황재균도 빼놓을 수 없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땄을 당시 황재균은 한국 최초 '모자 금메달리스트 탄생'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황재균의 아버지 황정곤 씨와 어머니 설민경 씨는 모두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다. 특히 어머니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테니스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금메달리스트다. 황재균은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재능을 물려받고 본인의 노력을 더해 국가대표가 되는 데 성공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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