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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다중채무자, 올해 6개월 사이 44.7% 증가

자영업 다중채무자, 올해 6개월 사이 44.7% 증가

기사승인 2022. 09.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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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 40대 자영업자, 올 6월 기준 최다
윤창현 의원 "취약차주 고금리 대출 재조정 필요"
윤창현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민·당·정 정책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자영업자가 금융권에서 빌린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이 올해 6월 말 기준 약 6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637조 원)보다 8.0% 많고, 1년 전인 지난해 6월(596조원)과 비교하면 15.6% 늘어난 수치다.

25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수도 지난해 말 이후 6개월 사이 279만10명에서 325만327명으로 16.5%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기업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1인당 대출액은 평균 2억1175만원 수준이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는 41만4964명이다. 지난해 말(28만6천839명)과 비교해 불과 6개월 사이 44.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액도 16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다중채무자가 전체 자영업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인원 기준 12.8%, 대출액 기준 28.4%를 각각 차지했다. 자영업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4억6992만원으로 조사됐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40∼49세)가 13만587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말 대비 증가율은 30세 미만이 59.2%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잠재 위험 현실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리 상승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저소득·영세 자영업자, 가계 취약차주(다중채무자 중 저소득·저신용자), 과다 차입자, 한계기업 등 취약부문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창현 의원도 "다중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청년, 저소득층이 늘고 있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이런 취약 차주들의 고금리 대출을 재조정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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