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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글로벌 車 3강 간다… 95조 쏟아 전기차 점유율 12%로

2030년 글로벌 車 3강 간다… 95조 쏟아 전기차 점유율 12%로

기사승인 2022. 09.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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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 발표
2030년 전기차 생산 330만대·인력 3만명 로드맵
이창양 장관 “美로부터 IRA에 대한 긍정적 답변”
3대강국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자동차업계와 정부가 2030년까지 95조원 이상 쏟아부어 전기차 생산 규모를 330만대로 늘리고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글로벌 3강' 도약 로드맵을 내놨다. 엔진 등 파워트레인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반도체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속도감 있게 전환하겠다는 계획으로, 전문인력 3만명 양성과 전문기업 300개 육성이 핵심 미션이다.

28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내놨다.

이날 이 장관은 미국 행정부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우리측 문제제기를 수용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방미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전략이 차질 없이 발표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다.

산업부는 글로벌 3강 진출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전동화 글로벌 톱티어 도약, 생태계 전반 유연한 전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신산업 창출 등을 제시했다. 전동차 톱티어 도약을 위해 지난해 25만4000대 수준인 국내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 대수를 오는 2030년 330만대로 늘려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기준 5%에서 오는 2030년 12%로 높일 계획이다.

첫번째 과제는 소프트웨어 역량 키우기다.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이트(OTA) 등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해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건 역시 인재다.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 명 등 미래차 전문인력 3만 명을 양성하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해 2030년까지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300개도 육성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프로세서·센서·전력반도체 등 16대 핵심품목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3%에서 2030년 6.6%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수소차 성능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전기차는 초급속 80% 충전 기준 현재 18분인 충전 속도를 2030년 5분까지 단축하고 현재 500km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25년 600km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소차는 상용차 기준 현재 30만km 수준인 내구성을 2030년 80만km까지 확대하고 연비도 현재 kg당 13km 수준에서 2030년 17km까지 높인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규제 개선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완성차 업계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계획한 '95조원+@' 규모의 투자가 효과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게 밀착 지원키로 했다.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미래차로 유연하게 전환 될 수 있게 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고도화를 챙겨야 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에 맞는 배터리를 서둘러 확보하고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도 앞당기기로 했다. 희토영구자석·실리콘고무·와이어링하네스 등 대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등급별로 관리하고, 정부 비축분도 늘린다. 전기·수소차 소재 국산화율도 현재 70%에서 2025년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선진국 대비 84% 수준인 자율주행 핵심부품 경쟁력은 2027년 10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자율주행 부품 상용화를 위한 종합연구단지를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수립해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규제를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민·관이 나아가야 할 자동차 산업 전략에 대한 큰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업계와 소통하며 세부분야별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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