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만 해안 일대 폐사 물고기떼 원인규명 앞장

기사승인 2022. 10. 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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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시장, 물고기 폐사 처리현장 점검
홍남표 폐사 점검
홍남표(오른쪽) 창원특례시장이 폐사 물고기떼가 발생한 마산만 해안 일대를 점검하고 있다./제공=창원특례시
경남 창원시가 마산만 해안 일대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해 원인 규명에 나섰다.

3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청어로 추정되는 물고기 집단폐사 민원이 최초 접수됐다.

시는 지난 1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과 다구항에서, 2일에는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도 추가 발견했다.

시는 폐사 물고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를 막기 위해 관계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어민 등 200여명이 현장에서 수거작업을 실시했으며, 청소선 1척, 어선 6선, 차량 7대 등 장비를 투입해 19톤의 폐사체를 수거했다.

시는 어류 집단폐사는 통상 여러 종의 어류가 보통 한 장소에서 해양수질, 물고기 질병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되는데 반해 이번 집단폐사의 경우 어린 청어만 여러 지역에 산발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해수면 수온의 일시적 변화, 해양오염, 어선이 잡은 어린 물고기를 버리고 갔을 가능성 등을 두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남동해 수산연구소에 실시간 해양환경측정 조사를 요청하고 폐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시는 전 해역에 물고기 폐사 여부 등 상황을 관리하고 추가 발생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협조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수거와 원인규명을 하고 폐사 원인규명시 시민과 언론에 홍보하고 예방대책 등 연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홍남표 시장은 "물고기의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에 대한 신속한 수거대책은 물론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한 재발방지와 해양보존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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