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김희영의 티앤씨재단, 탈북민·다문화가정 취약아동 식사 지원

푸드트럭 '밥먹차' 운영…간식·도시락 전달

티앤씨재단이 최근 서울 관악구 탈북 학생 대안학교 '두리하나'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제공=티앤씨재단

티앤씨재단이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간식과 도시락을 제공하는 '밥먹차' 사업에 나선다.

13일 티앤씨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이달부터 밥먹차 2차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2~8월 진행한 1차 활동으로 새터민·다문화가정 지원시설·지역아동센터 등 50개 기관 아동에게 약 6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고, 2차 사업을 통해 1만4000인분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앤씨재단은 밥먹차로 수제버거, 츄러스, 소시지 등 간식과 돈가스와 탕수육 등을 제공해왔다. 도시락과 반찬 등은 사회적협동조합 요리인류와 협업해 지역 상인들에게 구매한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는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중한 추억과 세상에 대한 믿음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사재를 출연한 티앤씨재단은 다양성을 이해하는 공감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도 포도뮤지엄을 통해 공감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장학·복지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