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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경계경보 오후 10시부로 해제...북 미사일 도발 13시간여 만

울릉도 경계경보 오후 10시부로 해제...북 미사일 도발 13시간여 만

기사승인 2022. 11. 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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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위협 평가 결과...북한군 활동 면밀 감시 중"
울릉군, 공습경보 긴급 대책회의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및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에서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오전 10시 50분쯤 울릉군청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 모습./제공=울릉군청
북한이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울릉도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면서 공습경보가 발령됐던 울릉도가 이날 밤 10시부로 모든 경보가 해제되면서 정상화됐다.

합참은 이날 오후 "울릉도 지역에 대한 위협 평가 결과, 오후 10시부로 경계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참은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 활동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울릉도 전역에는 오전 8시 54분쯤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는 북한이 동해 NLL 이남 공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오전 8시 54분쯤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요청을 받아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해 다종의 미사일 10여 발을 쐈다. 이중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1발은 동해 NLL을 넘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다 울릉도에 못 미친 영해에 근접해 떨어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NLL이남으로 쏜 건 분단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2010년 서해 연평도 폭격 도발 이후 12년 만에 이번에는 동해 울릉도를 겨냥해 군사 도발을 한 것이다.

이후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공습경보를 경계경보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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