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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제거작전 투입 병사 생명수당 고작 4000원...이마저도 제때 지급 안돼

지뢰제거작전 투입 병사 생명수당 고작 4000원...이마저도 제때 지급 안돼

기사승인 2022. 11. 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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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담당자 업무미숙...다음달까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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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들이 지뢰자거 작전을 하고 있다./제공=국방일보
육군이 지뢰제거작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에게 하루 4000원의 생명수당(위험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마저도 일선 부대 장병들에게 제때 지급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지뢰제거작전에 투입되는 병사들은 관련 지침에 의거 일일 약 4000원의 위험근무수당을 지급받는다. 하지만 일부 부대에서 담당자의 업무 미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71명의 장병들이 위험근무수당을 제때 지급받지 못했다.

이에 육군은 다음달까지 수당 입금을 완료하는 한편 관련 수당이 원활히 지급 되도록 업무담당자에 대한 지도 및 감독,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목숨 값이 고작 4000원이냐"라거나 "담배 한 갑 정도의 돈도 제때 안 준다"는 등의 비판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군 일각에서는 지뢰제거작전 투입 장병 위험근무수당 미지급 사태가 단순 실무자의 업무미숙이 아니라 관련 예산이 워낙 작게 편성된 데다 상급부대부터 집행되면서 일선부대에 집행이 안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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