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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윤석열 대통령 “연합방위 발전 기틀 마련”

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윤석열 대통령 “연합방위 발전 기틀 마련”

기사승인 2022. 11.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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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이전 및 창설 44주년 기념식
이종섭 국방부 장관 축사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국방일보
한·미연합군사령부가 15일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시대를 열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연합방위체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기틀이 굳건히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연합사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 보낸 축사를 통해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연합방위체계의 핵심으로서 지난 44년간 북한의 침략과 도발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연합사 전 장병은 폴 라캐머라 사령관을 중심으로 하나의 팀이 돼 한·미동맹의 심장인 연합사가 더욱 활기차게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역시 축사를 통해 "연합사 창설 44주년과 본격적인 평택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든 한·미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은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9·19 군사합의' 위반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 속에서 연합사의 평택시대 개막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이제 연합사, 주한미군사, 유엔사가 캠프 험프리스에 함께 위치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력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수년간 용산과 평택으로 나뉘어 근무해온 연합사 장병들이 어깨를 맞대고 함께 근무함으로써 한·미간 협조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여러분 한명 한명은 세계 최강 전투사령부인 연합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연합사 한·미 장병들은 든든한 친구이자 전우로서 언제나 서로 믿고, 의지하고, 함께하며, 보다 확고한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엔 이 장관과 러캐머라 사령관,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을 비롯한 연합사 장병·군무원, 6·25전쟁 참전국 주한대사단,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역대 연합사 부사령관,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사는 이날 기념행사 직후 러캐머라 사령관 주관으로 주요 직위자 및 연합구성군 사령관들이 참석하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연합방위태세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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