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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회사 IPO 통한 성장 전략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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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기자

승인 : 2022. 11. 23. 07:40

하나증권은 23일 SK에 대해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통한 성장 전략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3분기는 SK스퀘어가 다소 부진했지만 그 외 자회사들의 견고한 탑 라인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 축소 및 재고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SK E&S는 계통한계가격(SMP) 상한제 도입 여부에 따라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에너지가격 강세 기조로 SMP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던 만큼 상한제 시행 시 SK E&S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 E&S는 지난 6월 초 미국 프리포트 LNG 터미널 화재로 인한 가동 중단 및 수급 문제 여파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재가동 시기가 아직도 불투명하고 재가동 후에도 운반에 걸리는 1개월 가량의 레깅 시간 등을 감안 시 4분기뿐만 아니라 1분기에도 관련 영향이 다소 반영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기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SK E&S의 수익성 확보 역량 및 LNG 밸류 체인 경쟁력 등은 확고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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