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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이경미 동아제약 BM이 말하는 “미니막스 정글 탄생 비화”

[미니 인터뷰] 이경미 동아제약 BM이 말하는 “미니막스 정글 탄생 비화”

기사승인 2022. 11. 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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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동아제약
아이가 먼저 찾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아제약 '미니막스 정글(이하 미니막스)'이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함이 흐르는 복숭아 맛과 열대과일의 싱그러움을 가득 품은 트로피컬 맛이 일품이다. 신제품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이런 궁금증에서 이경미 미니막스 BM을 만났다. 이BM은 24일 "건기식은 꾸준히 먹어야 해서 루틴이 되면 처음의 설렘도 점점 사라지기 마련"이라면서 "이번 변화는 아이들이 좀더 다채롭게 멀티비타민·미네랄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 '아이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인상적이다. 미니막스가 여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과 다른 점은.

"어린이 건기식은 성인용 브랜드 산하에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영양 설계 역시 비슷한 영양소를 함량만 줄여 구성한다. 미니막스는 동아제약 어린이건강연구센터의 철저한 관리 아래 제품을 설계하고 관리한다. 독자적인 설계원칙 MMX 솔루션은 '부족함은 메우고, 넘침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을 기초로 부족한 영양소를 정량으로 담는다. 주식이 다르고 체격에서도 차이가 나는 외국 아이들이 기준이 될 순 없기 때문이다. 신체뿐 아니라 정서·사회·환경적 성장 발달을 위한 부분도 탐구해 제품에 적용한다. 독특한 외형의 제품 패키지는 자신만의 토이백을 꾸미는 등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적용됐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기 위함이다. 패키지는 재활용 펄프 용기로, 띠지는 FSC(국제삼림관리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소재로 제작했다. 100% 생분해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아이의 내일에도 푸른 하늘이 지속되길 바라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자 한다."

- 이번 신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인줄 모를 정도로 과일 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맛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어른은 몸에 좋다면 맛이 별로더라도 제품을 먹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아이들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입맛에 맞지 않으면 금세 싫증을 내기 일쑤다. 많은 보호자들이 아이 입맛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찾을 때까지 유랑하는 이유다. 지난 2020년 브랜드 리뉴얼 당시 소비자 조사에 많은 공을 들였다. 뒷맛, 단맛, 향, 제형, 식감, 외관 등 관능이 중요한 파트였다. 꼼꼼한 맛 설계 덕분에 리뉴얼 후 꼬마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이번 신제품은 인기 품목 멀티비타민·미네랄에 선호도가 높은 과일 맛을 적용해 내는 것이 목표였다. 특히 기존 멀티비타민·미네랄의 딸기맛은 선호도 1위를 기록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터라 이에 견줄 만한 맛을 찾는 것이 큰 과제였다. 사실 쫀득한 구미젤리 제형에 열 가지나 되는 영양소를 담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평범한 젤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복숭아 맛, 트로피컬 맛을 탄생시키기까지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설탕과 물엿 등 감미료가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어린이건강연구센터는 이 또한 용납하지 않았다. 토마토, 브로콜리, 포도종자, 크렌베리, 블랙엘더베리와 락추로스, 올리고당의 프리바이오틱스 등 보조원료 조합도 끝없는 배합비 조정을 거쳐 완성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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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동아제약
- 멀티비타민·미네랄 복숭아 맛, 트로피컬 맛의 소비자 조사 결과는.

"평가는 늘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 같다. 하지만 출시 전, 우리가 미처 생각치 못했던 점을 발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라 판단했다. 평가는 엄마 100명, 자녀 100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녀의 나이는 미니막스 정글을 주로 먹는 5~7세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한정했다. 입맛이 예민한 아이들의 정확하고 가감 없는 피드백을 받고 싶었다. 설문 결과는 예상보다도 더 좋았다. 미니막스 정글 멀티비타민·미네랄 복숭아 맛은 '식감이 좋다', '상큼한 맛이 난다' 등의 평가가 주를 이뤘고 트로피컬 맛은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식감이 쫀득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부정적인 의견들도 물론 있었다. 부정 반응도 하나하나 꼼꼼히 들여다보며 포뮬러를 정돈할 데이터로 삼았다."

- 미니막스 정글의 앞으로의 계획은.

"올 한해 미니막스 정글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인 오상진과 '잼잼이(문희율)'가 등장한 TV 광고 후 새롭게 유입된 고객들이 많았다. 신학기에 출시한 키재기 자, 여름 휴가철의 비치타월, 최근 환절기 시즌을 겨냥한 손수건까지 출시한 굿즈도 전부 호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의 시간이 더 즐거워질 수 있는 제안을 지속할 예정이다. 우선 2년여 만에 내놓은 신제품 멀티비타민·미네랄 복숭아 맛, 트로피컬 맛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TV 광고도 재편해 방영하고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특별한 가격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연말엔 크리스마스를 위한 스페셜 굿즈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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