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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미사일 1만6000발 발사…97%는 민간시설 공격”

“러, 우크라에 미사일 1만6000발 발사…97%는 민간시설 공격”

기사승인 2022. 11.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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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SHOT-UKRAINE-RUSSIA-CONFLICT-WAR <YONHAP NO-3845> (AFP)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마을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된 모습./사진=AFP 연합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미사일 97%가 민간시설을 공격한 것이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9개월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1만60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 가운데 97%는 민간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1만6000발 가운데 군사시설을 노린 것은 약 500발뿐이었으며 교외 및 촌락에 1만2000발, 주거시설에 1900발, 교통시설에 250발, 에너지 시설에 220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테러국가와 싸우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승리해 전쟁범죄를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이 발전소 등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중점으로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의 40%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점차 기온이 떨어지며 혹한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북유럽·발트해 7개국(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아이슬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 외무장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추가 지원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국방 및 에너지 분야, 국가 재건 프로젝트 및 대러 제재 분야 관련 추가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방공시스템, 탄약, 겨울용 장비 등을 지원하고 핀란드는 더 많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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