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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핵탄두 없는 핵미사일 발사”…푸틴의 노림수는?

우크라 “러, 핵탄두 없는 핵미사일 발사”…푸틴의 노림수는?

기사승인 2022. 12. 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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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SHOT-UKRAINE-RUSSIA-CONFLICT-WAR <YONHAP NO-3845> (AFP)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마을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지며 주거시설이 파괴된 모습./사진=AFP 연합
러시아가 미사일 재고 부족과 우크라이나 방공체계 소진을 위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핵탄두 없이 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관리 니콜라 다닐리우크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흐멜니츠키에서 X-55 순항미사일(나토 명칭 AS-15)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소련 시절 사전 조율을 거쳐 전략 목표를 타격하기 위해 설계된 핵무기로, 오로지 핵탄두 투발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하면서 핵탄두를 제거하고 폭발성 없는 물질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 잔해에서 정상 범위를 넘어서는 방사능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도, 비행 때 축적된 운동에너지와 남은 연료 때문에 타격 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민간시설 타격에 집중하면서 미사일 재고가 급감해 핵탄두를 제거한 핵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소진시키려는 미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달 26일 영국 국방부는 X-55 순항미사일 잔해에 대해 "러시아는 그런 미사일을 미끼로 우크라이나의 방공체계 집중력을 분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미사일을 이렇게 임의로 사용한 점에서 장거리 미사일 재고 감소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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