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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장기화에 품절 주유소 확산…속 타는 정유업계

파업 장기화에 품절 주유소 확산…속 타는 정유업계

기사승인 2022. 12. 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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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기준 전국 49곳 주유소 품절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카드 만지작
주유소에 붙은 '휘발유 품절'<YONHAP NO-5752>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붙어 있다. /제공=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기름이 품절된 주유소가 확산하고 있다. '주유 대란'이 우려되지만, 정유업계에서 손을 쓸 방도가 없어 속만 태우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14시 기준 전국의 재고 소진 주유소는 49곳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40곳, 경유 6곳, 휘발유·경유 3곳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24곳, 경기 11곳, 충남 9곳, 인천 2곳, 충북 2곳, 강원 1곳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품절주유소는 33곳이었는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16곳 늘어난 것이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전국 품절 주유소 수도 점차 증가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파업 기간이 길어질 수록 기름 품절 사태가 더욱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유사들은 대체 운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전날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실무 준비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 등을 사전 검토했다. 또한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장기화로 인한 업계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군용 탱크로리, 농·수협 탱크로리 등 대체 운송수단을 긴급 확보하는 등 품절주유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차량을 수배해서 긴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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