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 모색...33개 민관공 협업체계 구성

기사승인 2022. 12. 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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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 개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1
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제주도내 민관공 33개 기관·단체 함께 모여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2022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성과공유회를 5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개최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문제를 실행의제로 삼아 33개 민간·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협업체계를 구성해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행정안전부의 공모 사업으로 제주도는 올해 선정됐으며, 현재 13개 광역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 제주 실행의제는 △아동,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세대의 서로돌봄 프로젝트 △창업청년들의 정보교환 통합 네트워크 구축 △우유팩 자원화를 위한 수거체계 구축 실험과 분리배출 인식개선 캠페인 △쓰레기 없는 제주를 위한 공공×민간 공동 환경캠페인 △일회용품 없는 행사실험의 장 등 5개다.

서로돌봄 프로젝트는 경력단절 여성 등 돌봄강사 20명을 양성해 돌봄프로그램을 72회 진행했고, 662명이 참여했다. 창업청년 정보교환 네트워크 구축은 창업청년, 청년농부, 나홀로 일하는 청년들에게 한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고 있다.

우유팩 자원화 실험은 워킹그룹, 협업기관, 동참카페 등 14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우유팩 수거체계 구축 실험과 분리배출을 위한 인식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협력기업인 제주우유에서 우유팩에 '지구를 살리는 우유팩' 등 문구를 인쇄하기로 하는 등 우유팩 자원화의 지역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위원회 각 기관 대표 및 실무자, 실행의제 협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성과 공유, 실행의제 토크, 네트워킹 교류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공동추진위원장인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은 "민·관·공 협력 플랫폼을 통해 주민 참여와 협업의 기회를 넓히고 그 경험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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