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관세청, 최초로 VR기술 접목한 교육콘텐츠 개발, 32개 기관 수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21010010978

글자크기

닫기

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12. 21. 17:43

한국 관세청
한국관세청 홍콩관세청에 VR 장비 및 교육 콘텐츠 수출 기념촬영/제공=관세청
관세청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우범화물 검사 교육 콘텐츠 및 장비를 해외 32개 기관(30개국) 관세당국에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관직원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세계 관세기구(WCO) 및 국내 IT 개발업체와 협력해 관세청의 우범화물 선별·검사기법, 최신 검사장비 운용 등이 반영된 VR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번 콘텐츠는 WCO 사무국,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에서 시연회 개최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필리핀, 보츠와나 등 35개국 해외 세관직원들도 국내 방문시 동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에 관세청은 WCO와 지속 협의해 전 세계 세관직원들의 국제 훈련 기관인 27개 WCO 지역훈련센터(RTC) 및 5개 지역능력배양사무소(ROCB)에 이번 교육 콘텐츠(장비)를 수출하게 됐다.

관세청이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교육 콘텐츠가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향후에도 관련업계의 수출판로 개척을 통한 해외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콘텐츠가 수출되는 30개 국가는 지역훈련기구(RTC 등)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 내 거점국가로, 한국관세행정의 우수성과 우리의 기술력을 전 세계 관세당국에 폭넓게 전파하는 계기가 됐으며,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관세외교 영향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 희 관세청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이번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는 관세당국을 상대로 홍보 및 체험기회를 제공해 우리 시스템·콘텐츠의 해외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상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