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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진아일랜드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DC 백악관에 돌아온 자리에서 기자단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이 질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니다'라는 대답 외에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아 그가 아니라고 한 것이 어떤 핵 연습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양국은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국의 핵 정책·전략, 작전계획, 신속억제·대응방안 등에 한국이 참여하는 취지의 공동기획과 실행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수석 대표로 참석했던 토머스 컨트리맨 군축협회 회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 중 새로운 내용이 무엇인지 현재는 확실하지 않다"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안보 약속이 굳건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한국 국민들을 안심케 하려는 노력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