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5배 공간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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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마케팅에 활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연말 여의도 25배 규모의 가상공간인 '허브월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6월 베타 버전을 먼저 오픈한 이후 12월께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하게 된다. 이 곳은 기존의 메타버스들과 달리 현실감이 뛰어난 가상공간이라는 것이 노 대표의 설명이다.
노 대표는 "현재는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등 실생활과 동일한 서비스를 메타버스 영역에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롯데가 가고자 하는 메타버스는 현실감, 몰입감이 높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롯데가 연말에 선보일 메타버스 플랫폼은 현실감이 뛰어난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오프라인 경험을 그대로 느낄 정도의 사실적인 비주얼을 배경으로 한다"며 "실제 사람의 비율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유저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바타(캐릭터) 뿐만 아니라 집과 같은 개인 공간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이 곳에서는 NFT(대체불가토큰)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가상세계에서 건물, 인테리어 등을 NFT와 연동해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
롯데의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는 '버추얼 스토어'를 통해 실제 쇼핑을 진행할 수도 있다. 3D 그래픽을 이용해 제품의 디자인과 소재를 실물처럼 확인할 수도 있다. 가상인간이 제품에 대한 설명도 진행한다. 사실적인 제품을 노출시키고자 하는 판매처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셈이다. 롯데그룹 리테일 관련 회사들은 모두 입점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현실세계(Real World)이 아닌 가상세계(Virtual World)에서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가 이번 CES 2023의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전시관을 꾸리고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