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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대표직 내려놓고 검찰 출두하라”

정진석 “이재명, 대표직 내려놓고 검찰 출두하라”

기사승인 2023. 01. 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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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 지위 남용, 검찰 수사 소환방식 바꾸고 법치 훼손"
야권 외교참사 프레임 시도 일축
"잘못된 외교 정책 반성커녕 침소봉대해 외교성과 폄훼"
"이란이 UAE에 최대 잠재위협 국가는 사실"
[포토] 모두발언하는 정진석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8일 두 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제1야당 대표직 특권을 내려놓고 검찰에 출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 지위 남용해 검찰 수사 소환 방식을 바꾸고 법 앞의 평등을 무시하며 법치를 훼손하는 오만이 도를 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이 대표는 "당무 없는 토요일에 변호사만 대동해 검찰에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는 당 대표직을 방패막이, 방탄막으로 삼고 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가 기소되면 당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조사가 64%로 나온 게 있다"면서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정부의 중간평가와 함께 민주당과 이 대표의 대국민 거짓말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순방에서 UAE의 300억달러 투자 유치 약속 등 정부의 경제적 성과를 부각하며 야권의 외교참사 프레임 시도를 일축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우리민족끼리라는 감상적 민족주의에 매몰돼 세계사적인 변화 흐름을 읽지 못해 오죽하면 미국 언론으로부터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비판을 받았겠나"라며 "민주당은 잘못된 외교 정책에 대한 반성은커녕 지엽말단인 윤 대통령 발언에 침소봉대해 외교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이 UAE에 최대 잠재적 위협 국가, 적대적 국가라는 점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외교통일전문가라는 한 야당 의원은 '이란이 UAE의 주적'이라는 표현까지 쓴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이 연일 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비난하는 근본 원인은 이란의 핵확산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로 8조원이 넘는 이란의 석유 수출 대금이 우리 금융기관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 명백한 사실"이라며 "이렇게 사실관계가 명확한데도 민주당은 이란의 우리 정부 공격이 타당한 양 정부 비난에 열흘 가까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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