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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석 앞둔 이재명, 전북 찾아 ‘경청투어’ 재개

檢 출석 앞둔 이재명, 전북 찾아 ‘경청투어’ 재개

기사승인 2023. 01.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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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가축시장 찾아 ‘한우값 폭락’ 문제 지적…“정부가 좀 더 신경 써야”
가축시장 찾은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전북 정읍시 정우면 순정축협 가축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는 28일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전북을 찾으며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일정을 재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 정읍을 찾아 한우축사 농가와 가축시장을 방문하고 축산 농민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한우 가격 폭락으로 축산 농민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관련 문제를 챙기고 나서는 모습으로 민생 이슈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정읍 가축시장 방문 현장에서 소 가격 폭락 문제와 관련해 "이런 경기에 대응해 사육두수를 조절하거나 지원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기 진폭을 줄이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가능한 대안들도 만들고 정부에 건의도 하고 여당과 협력도 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전주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진행한다. 검찰 출석 전날인 27일에는 익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군산의 공설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선다.

이 대표 자신이 주중에는 당무에 집중하겠다며 주말 출석 의사를 타진한 만큼, 출석 전날까지도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정읍역 앞에서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며 "잠시 안개가 실상을 가려도 결국 시간이 지나고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수없이 공격당하고 음해 당했지만 결국 다 실체가 드러나서 많은 국민이 저의 진정성과 성과를 믿어 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힘으로 눌러도 결국은 제 자리를 가고자 하는 자연 현상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억제할 수는 없다"며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가 퇴행하지 않도록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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