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연봉 절반 깎인 강백호, WBC서 명예회복 노린다

연봉 절반 깎인 강백호, WBC서 명예회복 노린다

기사승인 2023. 01. 29. 14: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강백호, 2억9000만원에 2023시즌 연봉 계약
0001031465_001_20230129114901109
강백호. /연합
이정후와 함께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타자 강백호가 약 절반이 깎인 연봉을 받게 됐다. 2022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강백호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설욕을 벼른다.

29일 kt 위즈 구단에 따르면 강백호는 기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47.3%가 삭감된 2억9000만원에 다음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는 이날 강백호와 계약하면서 재계약 대상자 61명 전원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강백호의 연봉이 대폭 삭감된 건 지난 시즌 부진 탓이다. 그는 두 차례 큰 부상 여파로 데뷔 후 최악인 62경기 타율 0.245 6홈런 25타점 등으로 부진했다.

kt 구단은 연봉 산정 시스템에 맞춰 삭감액을 통보했는데 강백호가 이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해 그동안 협상이 길어졌다.

다음 시즌 성패를 좌우할 스프링캠프가 코앞인 상황에서 강백호는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 없었고 구단의 설득을 받아들였다.

연봉 대폭 삭감으로 자존심이 상했지만 강백호는 당장 3월 WBC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게 된다.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좋은 몸 상태로 1루를 책임진다는 전제 하에 강백호는 대표팀에서 주전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