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0일 서울지역 10개 사범대학과 학교현장실습학기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현장실습학기제'는 질 높은 교사 양성을 위한 정책으로 기존 4주간의 위탁형 교육실습을 한 학기로 확대하고, 실습 기간 중 예비교사의 현장 역량 제고를 위해 대학과 협력학교 간 협력지도 체계를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청-대학-협력학교 간 협의체 운영을 명시함으로써 교육실습 학습공동체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청-교원양성대학 협력체계 구축·운영 △양성기관 지도 교수와 실습협력학교 지도 교원의 실습 과정 협력지도 △실습협력학교 및 교육실습생 지도 교원의 실습지도 역량 강화 지원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 현장 모니터링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장 교사와 예비교사, 교사 교육 전문가(교수), 교육행정가가 함께하는 교육실습 학습공동체가 구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는 서울지역 12개 사범대학 중 10개 대학의 총 16개 학과 103명의 대학생이 교육실습생으로 서울 지역 17개 중·고등학교에서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10개 사범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가나다순)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우수한 예비교사를 길러내는 일은 미래교육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이번 협약이 학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