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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7600억…창사 이래 최고 기록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7600억…창사 이래 최고 기록

기사승인 2023. 01. 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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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1-2
서울 중구 대우건설 사옥 전경.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치이자 시장전망치를 초과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7383억원 대비 2.9%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902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라크 알 포 프로젝트,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와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토목 및 플랜트 부문에서의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인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1년 대비 8.3% 증가한 45조5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분양리스크가 낮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프로젝트와 부천열병합발전소 등 국내·외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의 올해 전망치도 공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분양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만8279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의 지속적인 매출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에서도 GTX-B,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프로젝트 등 각 사업본부별 다수의 계약 대기 물량이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안정적으로 수익성 확보 가능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거점시장 중심의 해외 수주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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