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입생 | 0 | 전북도육청 2023년 초중고교 신입생 집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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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생이 없는 전북지역 학교가 23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중 2023학년도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23개교며, 초등학교는 20개교, 중학교는 3개교다.
지역별로 보면 군산·김제 각 4개교, 고창·부안 각 3개교, 진안·순창·임실 각 2개교, 익산·남원·무주 각 1개교다.
지난달 2일 신입생 예비소집 전에는 도내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4곳이었으나, 일부 신입생들이 이주하거나 학교를 변경하면서 23개교로 늘어난 것이다.
또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도 초등학교·중학교 각 1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27개교다.
지역별로 보면 부안 6개교, 군산 5개교, 남원, 임실 4개교, 김제·남원·무주·순창 각 2개교다.
이들 학교는 면 및 도서지역에 대체로 위치해 있지만, 올해는 동 단위 초등학교도 나타나는 등 학령인구 감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전북지역 학생수 감소세도 뚜렷하다.
10년 전에 학생은 25만180명이었으나 2020년에 20만명을 넘지 못한 19만6466명, 2022년에는 18만8639명으로 집계됐다. 10년간 학생은 6만1541명이 줄었으며, 이는 전체 24.6%가 줄은 것이다.
학교급으로 보면 초등학생(13.1%, 1만3820명)보다 중학생(30.5% 2만1524명), 고등학생(35.2% 2만6197)이 많이 줄었다.
도교육청은 2027년에는 학생수가 현재 18만8639명에서 3만1618명(16.8%)이 줄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학생수 10명 미만인 초·중·고·소규모학교는 27개교에서 57개교로 늘어난다. 이는 도내 전체 767개 학교의 5.7%를 차지한다.
도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가는 상황에서 소규모 학교 살리기, 어울림학교 등의 운영으로 작은 학교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