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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7억원 규모 해양분야 ODA 추진…“지속가능 해양 도모”

올해 287억원 규모 해양분야 ODA 추진…“지속가능 해양 도모”

기사승인 2023. 02. 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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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특화개발·해양쓰레기 문제 등 국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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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해 올 한해 287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가 추진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제공=게티이미지뱅크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해 올 한해 287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가 추진된다. ODA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정부는 수산자원 부족 국가에 관련 기술을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등 해양산업 선도국가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일 해양수산부(해수부)는 해수온도차 발전·어촌특화개발 등 신규사업 14개를 포함한 총 30개의 ODA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력 대상국가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와 피지·사모아·마샬 등 태평양 도서국, 가나·세네갈 등 아프리카, 페루 등 중남미 국가까지 총 20여 개국이다.

우선 가뭄·폭우·해양 산성화 등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체계 구축에 힘쓴다. 구체적으로 해양조사·관측 및 분석, 재생에너지 개발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연구개발 인력 양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대상국은 7개 국가이며 사업 규모는 약 85억원에 이른다.

또 사막·열대 지역,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부족해진 국가의 식량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약 38억원을 들여 '스마트 수산양식 성장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상국은 3개 국이다.

이 외에도 교육 인프라 등이 미흡한 태평양 도서국과는 해기사와 해운·해사 분야의 국제규범 전문가 등을 양성하고 역량강화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국은 10개 국이고, 41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아울러 어촌마을 자립 능력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투발루를 시작으로 소규모 어항 건설 등 인프라 개선과 양식 기술 이전, 관광 활성화 등을 접목한 '어촌 특화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의 역량 강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와 협력해 전 세계 최대 해양쓰레기 발생 지역인 필리핀, 동티모르 등을 대상으로 해양 플라스틱 생애주기 관리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는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해양수산 ODA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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