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발신 정보 알리미 운영…스팸 전화 오해 해소한다

기사승인 2023. 02. 02. 11: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흥시청 2월 전경 (4)
시흥시청
경기 시흥시가 개인정보보호에 주력하는 가운데 행정 전화 발신 시 민원인의 오해를 해소하고 더욱 원활한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발신 정보 알리미'를 도입·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행정 전화로 민원인 핸드폰에 전화하면 전화번호만 표시되면서 일부 민원인들이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전화로 오해하고 수신을 거부하거나 받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울러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이에 시흥시는 행정 전화 500여 회선에 '발신 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이를 운영하고 있다.

'발신 정보 알리미' 서비스란, 일반 유선전화로 이동전화에 발신할 때 수신자의 휴대전화 통화 연결 화면에 발신자인 기관명(전화번호와 부서 정보)을 표시한다. 아울러 민원인은 시청에서 온 전화라는 것을 쉽게 알게 된다.

또 시흥시는 최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가 중대범죄에 이용되는 사례 증가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여러 가지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의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흥시는 메일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는 직원의 실수로 업무 중 개인정보가 메일을 통해 잘못 전달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처다.

이와 함께 현재 코리아 메일만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적, 관리적 조치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전개하는 등 개인정보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를 전송하기 위한 파일 첨부 시, 도입된 솔루션이 개인정보 유무를 판단해 경고창을 띄우도록 했다. 아울러 반드시 보내야 하는 정보라면 상급자의 확인을 거친 후에 메일을 발송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