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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조진웅·이성민·김무열, ‘대외비’로 뭉쳤다…이번엔 정치 실세

[아투★현장] 조진웅·이성민·김무열, ‘대외비’로 뭉쳤다…이번엔 정치 실세

기사승인 2023. 02. 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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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성민-김무열 '쉿'
조진웅·이성민·김무열/연합뉴스,
배우 조진웅과 이성민, 김무열이 '대외비'로 범죄드라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전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권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드라마다.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 정치 깡패로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가 펼치는 격렬한 대립은 탄탄하고 빼곡하게 짜인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져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진웅은 인간적인 모습에서 권력을 향해 돌진하는 해웅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작품을 보시면 이해하실 것이다. 특정 단체를 지정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인간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해웅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람이 언제나 정의로울 수 없지 않나, 본인의 상황과 처지를 가장 잘 알고 항변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다. '난 이래'라고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그렇게 살고 있다"라며 "해웅을 연기하면서 나에게도 저런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게 괴로웠지만 '그게 내 모습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지 않은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 의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성민은 '대외비'에서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를 연기한다. 그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이원태 감독과 작업을 하고 싶었다. 같이 참여하고 있는 배우들, 조진웅이라는 배우와 연기하는 작업은 설렜다. 그래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정치 깡패로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 역을 맡아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단기간에 10kg 이상 증량했다. 경상도 사투리의 특유의 거친 말투를 익히는 등 캐릭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김무열은 "부산 사투리가 어려웠다. 사석에서는 농담으로 사투리 연기를 못한다고 했는데 이 감독의 말씀에 출연하게 됐다.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편안 했지만 감독님과 두 선배님께서 고향이 경사도라 아군들이 많았다. 준비할 때까지는 힘들었는데 현장가면 편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악인전' 촬영할 때 '김무열에게 깡패 역할을 시켜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진웅과 나란히 서 있는 김무열은 다른 에너지가 나올 것 같았고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은 처음 출연 제안을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했다. 하지만 제가 각색 작업이 늦어지면서 다행히도 시간이 맞게 돼 함께 하게 됐다. 조진웅, 김무열 케미에 이성민 배우가 들어오면서 '최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촬영을 하면서 이성민 배우와 저와 공통점이 같은게 많더라. 그러면서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진양철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대외비'에서 맡은 순태 역시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는 점에서 진양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두 캐릭터의 차별점에 대해 "직업이 다르고 삶이 완전히 다르다. 비슷한 지점은 경상도 말투라서 그렇다"라며 "영화를 보시면 순태의 캐릭터 별미를 따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봄이 오는 것처럼 대외비가 극장가에 따듯함을 불어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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