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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줄이는 세븐·이마트24…김창수위스키 판매경쟁 나선 GS25·CU

일회용컵 줄이는 세븐·이마트24…김창수위스키 판매경쟁 나선 GS25·CU

기사승인 2023. 02. 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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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플라스틱 얼음컵 종이얼음컵으로 전면교체
이마트24는 텀블러 사용시 아메리카노 반값 할인
팬사인회 vs 럭키드로…김창수위스키 1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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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했고(왼쪽 사진), 커피 구매 시 텀블러나 다회용컵을 이용하면 '이프레쏘 핫아메리카노·핫에스프레소'를 반값에 제공한다(오른쪽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이마트24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플라스틱 얼음컵을 없애고 텀블러 사용을 촉진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고, 편의점업계 1위를 다투는 CU와 GS25는 같은 위스키로 맞붙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일 레귤러 사이즈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컵으로 전면 대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종이 얼음컵을 처음 선보인 후 플라스틱컵과 병행 운영해오다 올해부터 전면 교체 운영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의 종이얼음컵은 산림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한 목재와 종이 등에 부여되는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원지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를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종이얼음컵의 사용으로 연간 5000만개가 넘는 플라스틱컵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며 편의점 커피 주문 시 다회용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월 한달 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2021년 12월부터 텀블러를 이용해 이프레쏘 커피 구매 시 100원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해오다 여기에 이달만 50% 할인 혜택을 더했다.

이마트24는 "이프레쏘 매출이 매년 평균 40%씩 증가하는 등 이마트24의 원두커피를 즐기는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완화는 물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수위스키
GS25와 CU에서 판매 예정인 김창수위스키. GS25는 전용 잔이 포함된 스페셜에디션 기획 상품으로 준비했다.
CU와 GS25는 공교롭게도 같은 위스키로 판매 대결에 나선다.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거운 '위스키 장인' 김창수 대표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그 대상이다. 김창수위스키 3호 캐스크(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나무통)에서 숙성을 거쳐 병입된 위스키 276병 중 일부가 10일부터 편의점 CU와 GS25에서 판매된다.

유통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인 28병을 확보한 GS25는 전용 잔이 포함된 기획 한정상품과 사인회를 준비했고, CU는 럭키드로로 행운의 주인공을 가린다.

GS25는 김창수위스키 엠블럼이 새겨진 전용 잔이 포함된 'GS리테일스페셜에디션' 기획상품을 론칭하며 서울 역삼동 GS25 DX랩점에서 출시 당일인 10일에 김창수 대표 사인회도 열어 소장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8병 중 일부 물량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도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CU는 CU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CU 앱에서 3일부터 8일까지 구매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 당첨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다.

CU는 "온라인 응모를 통한 추첨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추운 날씨에 오픈런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없애고 모든 고객들에게 동일한 구매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양사가 다르다. 용량 700㎖에 알코올 도수 50.5도로 동일한 위스키지만 잔과 포장의 차이로 GS25에서는 25만원, CU에서는 22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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